삶 속의 결핍

2025년 05월 01일 목요일

by 손영호

비가 내리는 날

열린 창을 등지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창으로 바람이 들어

비와 봄의 내음이

몸에 스민다.


그 내음은 마치

건강이 회복되고 맛보는

밥 한 톨과 같았다.


격렬한 운동 후

거친 숨 속에 스며든

내음은 깊고도 완벽했다.


피하고 싶은 삶 속의 결핍

오늘 그 결핍과의 마주함은

삶의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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