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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5년 05월 03일 토요일

by 손영호

빛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밝히고

비는 세상의 모든 생명을 키운다.


밤하늘의 달은 해의 빈자리를 지키며

별들은 어둠 속 모든 생명을 지킨다.


대기는 세상 모든 것을 감싸며

바람은 세상 모든 생명을 어루만진다.


자연은 세상 모든 생명을 위해 존재하며

세상 모든 생명을 감싸고 지키며 키운다.


그 자연 속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 있자니

잠시나마 자연적 생명의 자아가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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