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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2025년 7월 30일 수요일

by 손영호

50대 중반, 몸은 노화되고 있지만, 건강은 최상의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체력도 좋아져 웬만해서는 활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노화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지만, 건강한 삶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꾸준히 운동하고 잘 자고, 잘 먹고, 음주나 흡연과 같이 몸에 해로운 것들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사실 말이 쉽지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건강관리를 선택이 아니라 의무와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왜 건강관리가 의무이자 책임일까? 40-50대에 건강 관리를 하지 않아, 노년에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힘들어진다. 아울러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나누어야 할 시기에 건강이 악화되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게 된다.


건강은 건강할 때 관리해야 하며, 한시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40-50대의 건강관리는 노년으로 이어지는 관리의 흐름이 되는 것은 물론, 노년의 건강 상태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렇다.


아울러 40-50대에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복싱이 그렇다. 나의 경우 복싱을 시작한 지 3년 차에 접어들었고, 일주일에 2-3회 꾸준히 복싱짐에 나가고 있다. 이미 흐름이 만들어졌기에 꾸준히 한다면 60세가 넘어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 살이라도 젊다는 것은 그만큼 옵션이 많다는 것이다. 할 수 있을 때 자신에게 맞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찾아서 그 흐름을 만들어 놓는 것은 그 어떤 것 보다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음주와 흡연이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내 경험상 이 세상에는 적당히라는 것은 없다. 자신에게 무익하다면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제외다. 사회생활에서의 음주가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는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해로운 습관을 만들어서는 안 되며, 이미 가지고 있는 해로운 습관은 끊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적당히’나 ‘나중에’라는 개념은 잊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 나쁜 땅에서 자라는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좋은 땅에서 자라는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는 없는 것이다.


건강관리,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훌륭하고 멋진 인생 후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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