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보내며

2025년 8월 1일 금요일

by 손영호

벌써 여름이 기울고 있는가?


하늘빛과 구름 그리고 살랑이며 스쳐가는 바람의 모습이 마치 가을과 같다.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던 어린 시절의 그 아이가 되어, 걷고 또 걸었던 무더운 여름이 어느새 지고 있는가 보다.


그랬었다. 그 아이는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마음껏 뛰어놀며 그 계절들을 즐겼었다.


몇 년 만인가? 그때 그 시절의 아이가 되어 여름을 즐기게 된 것이.


순환의 계절은 변하지 않는다. 그 계절을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것은 오직 나 자신인 것이다.


특별했던 올여름, 이제 그 여름을 사진과 글에 담아 보내야겠다.


나와 그 누군가의 계절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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