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화요일
소중했던 헛된 것들
한 걸음 한 걸음에 담아
세상에 내어준다.
하나 둘 떨쳐내며
걸음 걸음을 걷다 보면
새로이 채워짐이 있다.
내어준 그 빈자리에
하나 둘 빛줄기가 스며들어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생명이 자라며
하루 하루가 지나다 보면
숲을 이루고 결실을 맺는다.
50세에 퇴직 후, 바라던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