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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히도록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by 손영호

푸른빛 여운이 남은 하늘

주홍빛으로 그려진 구름

하얀빛 어렴풋한 초승달.


그 아름다운 하늘 아래

바람은 모습을 감추고

나무는 움직임을 잃었다.


온 세상이 마법에 걸린 듯

대지 위의 모든 생명들이

그 하늘을 향해 숨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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