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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왜 해야 하는가?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by 손영호

인간의 삶에서 결혼은 왜 필요한 것인가? 최근 아이들과의 대화 중에 그리고 친척들과의 만남 중에 흘러나온 주제이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결혼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사람을 하나님이 목적하는 존재로 만들어나간다.


결혼을 해보면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그리고 행복하고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다. 그 깨달음을 시작으로 사람은 서서히 변화하고 성장해 간다.


바울은 사랑을 ‘오래 참고(Long Suffering), 온유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라는 내용으로 설명하였다.


결혼이란 그 사랑을 하나씩 깨닫고, 그 사랑을 이루어 가며, 그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이다. 그 모든 과정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열매가 하나씩 열리고 그 열매를 맛보게 되면, 그 열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결국 결혼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사랑으로 가득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은 마땅히 받아야 할 선물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창세기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Therefore a man shall leave his father and his mother and hold fast to his wife, and they shall become one fl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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