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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며

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by 손영호

깊어진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클래식 캐럴을 듣는다.


때 이른 감이 있지만

왠지 이 계절과 잘 어울린다.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커져가는 기다림 때문일까?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오로지 서글픈 감정이 강하게 흐른다.


끝과 시작은 늘 반복되지만

끝은 늘 아쉽고 어렵다.


그래서 끝자락은 늘

그토록 시리고 아름다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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