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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정인 Aug 01. 2023

두 개의 거울

타인

_두개의 거울에 비친 나.

타인에게서 극명하게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세상에는


나를 비추는 두 종류의 거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닐까.


그 사람 옆에서라면 내가 참 귀하고 아름답다고, 꽤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


또 한 사람은 나에게서 혐오스러운 나와 마주치게 하는 사람.


깨어진 나, 악다구니하는 나.


이런 경우의 타인은 나의 지옥을 보여준다.


0802.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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