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꿈을 좇는다는

그 선택이 너무 늦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by 달무리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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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공이 뭐예요?

Q. 지금은 뭐 하고 계세요?

Q. 직급이 뭐예요?

Q. 연봉이 어떻게 되세요?

Q. 재산은 어느 정도 모아놨어요?

Q. 빚은 없죠?


이 질문들에 답은 누가 정해놓았을까?


우리는 언젠가부터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 목표가 되고, 그게 사회에 인정받는 일이라고 생각해 아주 많은 노력을 어렸을 때 부 때려 붙는다.


한국은 10대-20대 때 아주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에서 서른에 기어코 내가 원하는 직장, 직업,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목표를 삼지 않는가


그렇지만 두려움이 많고, 고통을 잘 견뎌내지 못한 사람들은 이상적인 타임라인을 타지 못해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야 10대-20대 때 했어야 하는 시기를 겪는다. 이미 나이도 먹고, 늙어가는 것도 보이고, 결혼도 해야 하는데 여전히 한자리에 맴도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이 시기에 결혼이라도 빨리 어찌어찌해봐야지 한다면, 그건 굉장히 아프고 힘든 결혼 생활이 될 수 있다.

만약, 빚이 많다면 슬럼프에 빠지고 절망에 빠졌을 때 헤어 나올 수 있는 힘도 없다


그렇다면, 30,40,50에 꿈을 좇는 건 과연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일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어요. 근데 꿈을 꿀 수 있는 기한은 정해져 있는데 그건 본인이 정하는 게 아니라 이 사회에 태어난 이상 이 사회가 정해줄 거예요"


30대에 갑자기 학위를 다시 딴다 or 예전에 했지만 한 3/4 정도 했는데 마저 이제라도 하고 싶다..?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건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을 다 때려치우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여전히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내 삶에 추가하는 것이다.


대학원을 다닌다고 직장을 그만두는 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녀야 하는 게 맞다

수입은 있어야 하고, 미래는 있어야 하는데

대학원 나온다고, 예전의 것을 마저 마무리한다고,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거란 꿈은 당신이 꾸는 거지 사회가 보장해 준 게 아니지 않은가


현실감 있게 직시해봐야 한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고, 그 시간은 내가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는 한, 내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이 없으니 그걸 대체할 또 다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나이, 체력, 정신력, 모두를 다 돈 대신 지불해야 한다


만약에 이걸 다 소비하고도, 돈까지 빚을 내서 한다면 당신은 이번 인생에 있어서 조금은 더 신중하고 본인을 너무 편안하게만 내버려 두는 삶을 추구하고 있는 건 아닌지, 또는 본인이 극히 아픔을 겪는 게 두렵고 무서워서 여전히 돌고 돌아 회피만 하는 삶을 살고 있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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