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맞추는 연습

여전히 머물러 있는 고백의 잔상

by 아름이

지난주 금요일, 저는 여러분께 조금은 개인적이고 솔직한 고백을 하나 했습니다. 선생님이 된 친구를 축하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지금 잘하고 있나?’라는 묘한 불안함이 찾아와 마음이 참 이상했다고 말이죠. 저번 주부터 오늘까지, 저는 이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제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과 속도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고백은 제가 꿈꾸는 미래의 목표와 생각을 담아 저의 진심을 들려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인의 성장을 축하하면서도 나의 속도를 점검하게 되는 그 간극에 대해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니까요.
​온기를 온전히 전하고 싶은 고집
​오늘 저는 그 고민의 연장선에서 조금 특별한 편을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연의 편지’를 준비하며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감동을 소개해 드리려 했어요.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더 제대로, 깊이 있게 전해드리고 싶다.”
​단순히 화면으로 본 기억에 의존하기보다, 그 작품이 담고 있는 온기를 더 선명하게 전달하고 싶어 오늘 같은 웹툰 기반의 단행본을 주문했습니다. 지금 책이 저에게 달려오고 있는 중이에요.
​더 단단해진 문장으로 만날 다음 주
​준비가 덜 된 마음으로 서두르기보다, 제가 직접 페이지를 넘기며 느낀 감정들을 꾹꾹 눌러 담아 다음 주에 공개하려 합니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더 단단해진 문장으로 찾아오고 싶은 작가의 고집이라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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