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by 셈끝실행

『이기적 유전자』


석양이 붉게 물드는 저녁,

태양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불꽃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 빛에 마음이 이끌려, 문득 오래된 책 한 권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기적 유전자』, 3년 만에 다시 손에 잡은 책이다.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를 찾아

불교와 물리학, 생물학과 천문학, 그리고 뇌과학까지

헤매듯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길 위에서 이 책을 만났고,

한때는 이 책을 끌어안고 밤새도록 사색했던 적도 있었다.


지금도 해답은 없다.

삶의 본질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처럼 흐릿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다.

나는 점점 삶의 의미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아침 러닝을 통해,

호흡과 심장 박동, 땀방울과 함께

내 안에 있는 ‘살아있음’을 더 깊이 느끼고 있다는 것.


그리고 오늘,

이 저녁 노을처럼

나도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빛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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