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 생각은 사유가 되고, 사유는 다시 삶의 방향이 된다."
"달리면 생각은 사유가 되고, 사유는 다시 삶의 방향이 된다."
05시 30분.
주말 아침은 늘 조금 특별하다. 밤새 내린 이슬이 잎마다 반짝이고, 따스한 햇살과 흙내, 신선한 공기의 흐름이 폐 깊숙이 스며든다. 그것들이 오늘 내게는 전부 생명이다.
처서라지만 열기는 여전해 5km만으로도 다리와 폐가 타오른다. 그래도 좋다. 계절이 바뀌듯 나도 바뀌기 위해, 땀을 흘리며 한 발 더.
소박한 아점 컵라면과 김밥 한 줄로 허기를 달래고, 곧장 바다에 몸을 던진다. 물결은 쌓인 열을 식히고, 마음의 소음을 조용히 씻어낸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건진 것은 속도가 아니라 깊이였다.
계절은 바뀌고 속도는 느려져도, 의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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