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멈춤도 삶의 일부니까.”
달리면 생각이 사유로 바뀐다_324일차 러닝
“괜찮다, 멈춤도 삶의 일부니까.”
비가 갠 하늘은 언제나 조금 더 깊고 맑다.
2주 전 하프 마라톤을 위해 달리다 얻은 무릎 통증은
여전히 나를 붙잡는다.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10km만 뛰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통증은 다시 찾아왔고, 나는 잠시 멈춰섰다.
그 순간, 깨닫는다.
러닝이 늘 달리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멈춤 또한 달리기의 한 부분이며,
쉼은 단순한 정지가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라는 걸.
걸으며 하늘과 바다를 본다.
지금은 그저 고요히,
내 안의 회복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괜찮다, 멈춤도 흐름의 일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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