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Just Do 잇지. 러닝 챌린지 104일차
길 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오늘도 어제 발견한 밭담길을 따라 천천히 달려 나갔다. 어제는 낯설었던 길이 오늘은 조금 더 익숙하게 느껴진다. 바람에 실려오는 흙냄새, 들판을 가로지르는 바람, 그리고 길옆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는 작물들까지, 모든 것이 평온하게 나를 맞아준다.
달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밭담길은 어쩌면 인생과 닮아 있다. 때로는 곧고 평탄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진다. 어떤 길은 돌이 많아 걸음이 흔들리고, 어떤 길은 부드러운 흙길이라 편안하다. 하지만 결국 모든 길은 어디론가 향하고 있고,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이 쌓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나도 지금 이 길을 따라 달려가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내가 가야 할 방향과 목표가 있기에 멈추지 않는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어머님, 아버님 세대가 걸어온 삶의 길도 이와 같았겠지.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즐거웠을 그 길을 묵묵히 걸으며 자신의 여정을 만들어 왔을 것이다. 그렇게 쌓인 길이 우리의 삶이 되고, 지금의 내가 있다.
길은 결국 이어지고, 삶도 그렇게 흐른다. 나는 오늘도 쉼호흡을 하며, 내 앞의 길을 한 걸음씩 달려나간다. 목적지가 어디든, 그 과정 속에서 배울 것이 있고, 성장할 기회가 있기에.
오늘도 나의 길을 달린다. 그리고 언젠가 이 길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