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를 보았다.
과거는 묘를 훑어 보고 유교의 미덕을 지니며 아날로그 방식으로 행사를 행함은 당연하다.
그건 어디까지나 한국 고유의 관행이기 때문이다.
난 최근에 파묘를 보고 많이 느꼈다....
세로로 꽂아 둔 태백산맥 한가운데, 그리고 음지 빌런이라 일컫는 음양사와 주인공들.
그리고 참외와 연어 등.
왜 조선반도에서 굳이 일본썰이 나올까?
영화를 안보면 그렇게 반응하는게 정상이다.
이건 약과이다.
역사를 더욱 깊이 살펴보고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등을 공부하면
답이 나온다.
참고로 영화는 영화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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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는 꽤 낮설은 점도 있다.
일본은 <원>을 본다.
하지만 한국은 <한>을 본다.
고로 원과 한,
즉, <원한>이 있다면
둘 중, 어느 국가든, 어느 영화든, 드라마든 꼭 누군가는 피해를 본다.
여기에 덧붙여 중국과 대만 또한 그렇다.
생을 다하지 못하면 불효이며 국가에 이바지 못한 자라며 욕먹는 사상에 덧붙여, 집단주의에 가속화된 그 과정까지 말이다.
쉽게 이야기하며 동아시아 역사는 참으로 미스테리하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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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파묘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만,
우린 언제나 누군가의 영생, 고이 간직하고 아늑하게 간직하는 그 보금자리를
늘 유지하며 고스란히 영생하도록 치례하고 싶어한다.
그건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관행이 그렇다.
<***>는 무시 못한다.
변화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보고 살아보며 살아갈 희망, 그런 관행, 그러한 도덕, 무지성 습관을 타파하려는 노력과 습관 등 말이다.
난 최근에 안다.
파묘란 영화는 결국 우리에게 경고를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