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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Aug 10. 2024

창조의시간

높이쐏인 물감, 인내의시간

정작가를 찾아갔다. 그의작업실은. 원시인이라 불렀다.

초대받았을때 원시인이란 주소 타이틀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의 작품세계를 접하고 나도 궁금했다. 작업실이 어떤공간일지.


아닌게 아니라 참 멋진공간이였다.

10년간 손수 생활하며 이루어낸 필수품들과 자리잡은 여러가지 집기들이 정겨움과함께 자리 차리를 하고 있었다.

작업한다는것은 자신과고독과의 싸움.

긴시간 자신과 독대하며 지난한 시간들을 보내기 위해 꼼지락꼼지락 하면서 이것저것 주변에 벗삼아 챙겨놓고나 손수 만들어낸 지급기품들의 손때묻음.


모두 작가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것을 느꼈더.

이방인인 나에게도 그. 호흡을 나누어주는것

같았다

32도가 넘는 공간이였지만 나의 체감온도는 26.5도었다.

에어콘이 고장났다고 연신. 내놓는 작가의 말씀에 나는 진정 나의 체감온도는 26.5도라고 강조했고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있으니 작가가 직접 뚫어 놓은 참문가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내마음도 청량한 바람에 상쾌했다.

마치 엄마배속에 모든 장기들과 함께 들어앉아 있었던 알지못하는 기억이 떠오르는듯 했다.

작가님

초대해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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