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속에 들어있는 보석선물
갑자기 내앞에 나타난 묵주.
2009년 대학원다닐때였다.
후배신부님인 정신부님께서. 애옥쌤한테 잘 어울리는 묵주라고 하며
주신 선물이였다.
여행가방 깊숙히 주머니 한켠에 들어 앉아있는 묵주를 꺼내드는 순간 그당시 함께 일본, 마카오등 성지순례를 함께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아 나서고 있는 나자신에게 주어진 보석같은 추억이였다.
정말 정의롭고 멋지셨던 정신부님.
깨끗하고 맑고 하얗게 그당시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진주 묵주와
조개껍대기로 만든 단단한 묵주합은 나의 마음을 묵주안에 고정시켜놓기 충분하였다.
그시간이 너무 감사했고,
열심히 종교와문화 그리고 예술 그리고 인간학, 철학을 함께 공부했던 멋진 선생님들과 교수 신부님들이 가슴속에서 꽃이 피어나듯
그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맑고 깨끗한 진주가 어울린다는 신부님의 말씀과
내앞에 놓여진 진주묵주.
현실이였다.
추억도
그리고 현물도.
시간은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저기 깊고 깊은 내마음의 물속길에 출렁이며 떠오르고있다는것은 분명한 의식이다.
이아침 여행을 떠나기전
고귀한 시간을 담아준 정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2025.5 8 a.m.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