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아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 하면서.
몇년전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광고회사에 제직중인 아들이
근무처가 강남으로 이동했다고 하며 주말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안내해주었다.
늘 아들은 엄마에게 자신의 근무처를 안내하고자 한다.
한남동에 있을때는 회사 로비에 갤러리가 있어서 근무처를 가보고 감동을 받은 적도 있었다.
이번에 강남사거리 큰 건물내에 자리하고 있는 사무실을 안내하다가 새로 생긴 매장에 들어가 엄마가 갖고싶어하는걸 사주고싶다했다.
순간,
매장에 디피되어있는 엽서에 눈길이 꽂혔다.
인간실격을 쓴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드로잉 페이스가 보였다.
내기 이거 갖고 싶다고 하니 그건 옵션이고 다른것도 고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이드로잉 엽서가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리고 인간실격
인간실격을 여러번 읽었던 나에게 아들이 "엄마 인간실격 읽어봤어?"하는 질문에 "그럼 당연히 여러번 읽었지."했던 대화를
기억했는지 아들은 지갑을 꺼내 흔쾌히 엽서를 사주었던 아주 추웠던 그날. 아들과 함께 쉑쉑버거를 먹고 사무실을 구경하고 사무실에서 차한잔을 대접받고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 페이스를 선물받고 했던 그 잊었던 추억이 또다시 여행가방을 챙기려는 또다른 가방안에서 불쑥 튀어 나왔다.
그래..
난 지금 생존을 위한 아름다운 행동선을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자유롭게 물흐르듯 순행을 하고 있는중인가 보다.
그래서 더 자유롭다.
2025.5.8.a.m.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