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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Aug 12. 2024

침맞으러 가는길

소통의부재 그리고 안타까움

나는 침을 맞으러 전찰을 타고 4정거장을 간다. 오늘도 짜릿한 글쓰기타임유 가저본다.

길을걸을때 귀에 이어폰유 끼고 음악을  들으며 걷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당연히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한의원을 가기위해 전철을 타려고 전철역입구 도착


기다랗게 늘어진 에스컬레이터에 높은음의 음악소리에 머리가 순간 빙글빙글 도는 그 순간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할아버지 한분이 내게 다가온것 까지는 인식했다. 하지만 그분의 소리와 입은 감지를 못한결과 스쳐지나가 전철타기위한 입구로 교통카드를 드리 내밀며 들어갔다.


순간, 아차했다

지금 내가 한 행동은 나에게 뭔가 부탁을 하려는것을 무시하고 지나친건가?

급햐 미안함이 들었지만. 코앞에 바로 진행방향 전철이 와서 타게되었다.

하지만 아주 몇초간 옛날 멋쟁이 할아버지들이 쓰던 모자에 옷차람이 훌떡지나갔다.


짧지만 강한 여운.

그대상이. 아니라 나의 행동에대한 문제의식이였다.

그리고

커다란 음악소리와 급경사의 에으컬레이터의 공포감 그리고 내앞에 타인이 있었지만 대화를 시도하려는 대상이 있었지만 무심하게 지나쳐버린 나의 행동에 대한 문제인식이였다.


잘하고 못한 행동의 따짐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주어져버린 나의 환경과 나의 무심코 하게 되는 그 행동이 찰나적으로 인식한것.

많이 그렇게 행동했었겠지

다만,  오늘 그것을 일깨우게된 동기가 있었던거지.

그렇게 시시콜콜한 나의 인식 행위가 나를 더욱 성숙한 휴머니스트가 될수있도록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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