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간 신부의 망사 드레스
황금꽃을 안고있는 제주로 간 신부.
그녀의 머리에 검은 망사천의 면사포를 씌워주었다.
훨씬 안정감이 있었다.
살포시 눈을감고 황금꽃을 가슴에 품으며 제주의 정취를 찬찬히 느껴본다.
제주 할멍 수호신과 함께 교류하며.
그녀는 마음이 편안하다.
제주 오름의 꼭대기에 앉아 황금꽃을 머리에 꽂고 황금꽃을 가슴에 품으며 신성한 제주의 정취를 체감하며 앉아있는 그녀.
망사천의 서로다른 색을 겹칠때 드러나는 그선이 매우 흥미로웠다.
서로 겹칠때 더욱 뚜렷한 선이 드러나 경계를 나타내는 그선들이
나를 매혹시켰다.
그래서 드레스를 이리저리 잘라내어 경계선을 만들어 신부에게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