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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Aug 24. 2024

시간의흐름

멈춰버린 기억

시간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거침없이 흘러 내려가는 그시간속세 갇힌 기억들은 시간을 잠시 멈추게 햐는걸까?


지나간 추억을 기억하는것 또한 시간 흐름의 연속이다.

그연속선상에 놓여진 기억은 다시 또 추억속에서 존재했던 대상, 환경, 어울림, 대화,등 많은것들을 새롭게 재현된다.


현재의 시간위에 덮여진 그시간들은 자유롭게 또 새롭게 눈압에 현상으로 재연되어 그당시의 감정들을 되살려 놓는다.


그당시의 모든것을 똑같이 재연될수는 없겠지

다시 현재의 입맛에 맛게 각색되어 해석되겠지

감정 또한. 마찬가지 겠지.


살면서 엎치고 덮치고 들어나고 잠재웠던 수많은 추억과 기억들중에 가슴을 저리게 하는것

그것이 수면위로 올라와서있는 추억은 지금 현재 나자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아니면  그당시의 감정덩어리가 마치 태풍이 구름떼를 모아 휘몰아치듯 넘실거리면 흐르는 시간의 걸림돌이 되어 솟구쳐오르는걸까?

신비롭다.

망각하지 못하는 아니 망각이 안되는 시간들의 재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손에잡히지 않고 머리속에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흘러다니는 보이지 않는 현상들의 떠오름이 이루어질지 모르나 아름다운 추억은 때로는 곱씹어 내고 싶다..


그때의 감정이 슬펐다면 살포시 눈물이 흐를것이고

그때의 감저이 즐거웠다면 살며시 미소를 지을것이고

그때의 감정이 모멸감을 느꼈다면 치를 떨것이고

그때의 감정이 자신에게 전혀 무의미 했다면 기억조차 나지 않겠지.


하지만

 한장의 사진은 다시 또 떠올릴 수있는 그때의 심정을 재현해준다. 비록 무의미했던 그시간이였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당시의 경험을 감정을 되살려놓을 수 있는 충분한 단초가 됤 수 있다.


그러나

요즘세상은. 내가 보고싶지 않은 경혐하지도 않은 수많은 영상들이 눈앞에 펼쳐져 나와 무관한 기억들의 잔상을 토해내고 있다. 진짜 나의 경험과 추억이 아닌 그때 그네들의 추억에 대한 공유는 자신과 불필요한 기억잎에도 억지로 기억해내어 대화라는 도마위에 올려 칼질을 한다.


다시 내가 아니 제삼자의. 기억속에  활개를 쳐대는 장면들은 세상 밖으로 재현되어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것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허무하다.


난 그런 상황에서는 자유롭다.

그네들의 이야기와 이미지가 아니라 내이야기와 내이미지를 기억하며 떠오르는 추억의 감덩덩어리를 되돌아 볼 수 있기에.


오늘 하루도

하나의 추억이 깃듯 기억이라는 벽돌을 만들기 충분한 주말아침이다.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나만의 기억벽돌이 매우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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