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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Oct 02. 2024

슬픔돌봄

방법은 그저 바라봄

꽤나 오래전 모녀관계를  기획하기 위해 전시준비를 하였다.

주제는 모녀관계였지만 내가 풀어 내고자한것은 어찌보면 타자를 통해서 자신을 바라봄이 주제의 의도성이였던갓 같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자식을 타인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모성 바로 내새끼라는 보편적인식의 사로잡힘이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그것의 잠깐 멈춤!!을 위해 기획했던전시

오늘 네이버에서 서치하던중 드러난 기사내용이 눈에 띄어 글을 써본다.


대지의 대물림이라는 또는 종족의 보존이라는 많은 어귀들이 여성들에 대한 고귀함의 표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인지 남다르게 대하는 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는 취지였다.


당시 스카이캐슬 이라는 드라마가 흥행중이였고 그바람에 내 전시도 바람을 탔었다. 좋은바람?

많은사람들이 전시관람을 해주었고 나는 심리치유작가로 여기저기에서 불리워지게 되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시절을 다시 떠올리게한 기사는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기회를 주었다.

당시 나는 딸을 어떻게 대했었나?

지금의 나는 딸을 어떤마음으로 대하고 있나?

우리는 진정 어떤관계일까?


작품이란 그건것인가?

 지금의 그림을 보면 당시 슬픔에 잠긴 딸의 모습은 몰래 가슴아파하며 지켜봤던것 같다

그렇게했기에 이런 그림이 나왔겠지.


그렇다면 그당시 청소년시기의 슬픔은 지금 사라진것일까?

고독과연민의로 바라봤던 그당시 딸의모습을 지금 다시 나의 눈앞에 돌려세워본다.


다시 위로를 해주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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