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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Nov 10. 2024

신부시리즈

20대신부

그녀는 20대였다.  결혼이라는 독립된 삶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아직도 자신이 살아왔던길이 짧은 인생이였던 터이지만 호기심과 두려움 반반으로 독립의 삶을 진입하기 위해 나설 결심을 했다.

 하얀 면사포를 쓰고 흰 드레스를 입고 꽃을. 들며 새로운길을 나섰다는 상징이미지를 만들어냈던 그녀는

결코 아름답지 않다.

신부시리즈를 그려나가는 나는  새로운 삶의 의미에서 가장중요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힘을 팔뚝에 실어주었다.

굵은 팔뚝이 의미하는것은 아이들도 키워내야하고 가정이라는 버팀목을 탄탄하게 지지해야하며 경제적인 역할도 필요할때는 해내야 하는 힘있는 신부이다.

새로운 삶의 결연된 환경에서 힘은 필수조건이다.

나싀신부얼굴은 아름답지 않다.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가득찬 20대 신부는 일그러진 얼굴이다.  잘해낼수 있을까? 보다는 어떤삶일까?에 더 무게를 심은 긴장된얼굴.

그래 그때 초심의 얼굴을 다시 살펴보자.

다시또 새롭게 그려나가는 신부시리즈는 배경을 넣었다.

초심의 신부는 당당하게 길을 나서기 위해 첫걸음을 뗀다.

그리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한번 성실하게 나아가보자.

20대신부여.

그녀의 힘은 매우 단단하게 똘똘 뭉쳐 세상의 이치를 파고드는 그곳에서 발휘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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