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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패션디자인과 강의실

by 김애옥

텅빈 강의실에 첫번째로 등교한 나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것이 바디마네킹이다.

따스한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민트색 컬러의 창틀이 나의 시선을 이끌었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교실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아무도 없는 교실

말없는 바디마네킹을 바라보는 나

그리고 따뜻한 햇살

조용함.


이풍경을 만나기 위해 오늘아침 스르르 일어나 달려왔나보다.

어제의 그 뜨거운 눈물은 잊어버린채.


그래

다시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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