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The great mother)
2018년10월30일 전시
김애옥의 멘탈 휘트니스를 운영하다가 갤러리 하리로 명칭포함 장소이전을 하면서 열리게 된 위대한 탄생 전시였다.
지금은 신부라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지만 그당시 자녀들을 성인으로 성장시키며 회상했던 엄마라는 존재를 상기시키며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미친듯이 그렸던것이 각 시기별 신부의 모습이였다.
엄마라는 타이틀
여성이 결혼제도를 수용하며 아이를 잉태하기전의 보편적인 제도권 내에서 엄마가 될 수있는 타이틀을 자신에게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환타스틱한 결혼생활의 꿈을 꾸기도 전에 결연한 결심을 하게된 동기에는 새생명에대한 책임감이 더 컸다.
그 책임감을 지켜내기위한 몸부림.
그것이 위대함이라고 나는 감히 말해본다.
그래서 전시 타이틀을 위대한 탄생이라고 했고 자녀들이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의 시기를 지날때마다 엄마도 20대 30대 40 대 50대의 시기에 늘 새로운 출발을 하기위해 신부라는 모험적인 라이프 선상위에 서있다는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 다시 신부라는 캐릭터를 재조명하며 어린시절 그 신부가 세상밖을 향해 여기저기 이것저것을 탐험해 보는 용기있는 신부를 그려가고 있다.
삶은 그럿것.
시간이라는 존재는 없지만 현상은 남는다는것을 motto로 살아가는 나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현상을 남기며 지금 이순간의 존재를 확인해본다. 새벽시간2025.3.8.a.m.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