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성모병원에 왔다. 아침일찍 서둘러 검사결과를 들으러왔다. 신경외과와 척추디스크 관련검사 두가지를 검사하며 기다렸던 긴시간들은 별의별 생각들이 다 들어섰다. 특히 뇌질환관련해서 더욱 예민한 상상력이 발동되며 최후의 상황까지 벌어지는 그순간까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며 기다렸던 시간들이 뜨거운. 태양아래 작은 눈사람이 녹아내리듯 살그머니 사라졌다.
천만다행이다.
나의 뇌와 안구는 정말 멀쩡하단다.
신경외과전문의 소견이다.
네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클리어한 진단에 만족합니다.
다행중불행!! 늘 인생은 반전의 연속이던가
척추 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소견이 나왔다.
증상이 없다면 그냥 살지만 터자 디스크가 발동하여 신경을 눌러 신경다발을 건드려 통증이 온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에 난 참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