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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애옥 Aug 08. 2024

흐르는눈물

흐르는눈물

눈물없애는 세가지 방법

이유없이 가끔 흐르는 눈물이 있다. 왜지? 왜? 지금이시점에서 내 눈에서 물이 흘러내리는거지?

창피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에겐 매우 고귀한 것이니까.

하지만 타인을 의식하는 그 순간 흐르는 눈물에 대한 불편함이 순간 감지된다.

어떡하지? 눈물을 없애야 하는걸까? 썬글을 써서 감추어야 하는걸까? 하지만 썬글을 꺼내는 순간 눈물이 멈출것 같아 바보처럼 포기했다.


귀한 눈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내마음의 정화를 위해. 나 자신을 위해 내마음이 나에게 보내는 성의있는 위로 치유의 물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흐르는 눈물을 없애는 방법 세가지를 생각해봤다.

첫번째 손수건을 꺼내 닦아내는것.

하지만. 손수건의부재

두번째 그냥 흐르게 그냥둔다. 화장이 다 지워져도 눈물 너는 용서해줄수있어. 하지만 눈물의 길이 자욱으로 남을 수있는 걱정이 살짝들어 다시 화장을 고쳐야할 불편함이 떠올려진다.

세번째. 손선풍기를 꺼내 눈가에 집중 바람을 내보낸다.

눈물이 쉽게 마른다. 자꾸자꾸 흘러내리는 눈울도 아이라인을 거치기도 전에 말라버리는 현상을 목격하자

대환영이다. 청량한 바람으로 흐르는 눈물을 말리는방법.

난 그것을 선택했다.

시원한 바람과 흐르는눈물의 만남은 궁합이 꽤 잘맞았다.

다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이시간 이후 다시 찾아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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