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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담 Sep 01. 2024

[제로베이스] 레퍼런스 분석: 모바일 앱 오늘의 집

지그재그에 이어 '개인 맞춤화 컨텐츠 추천'으로 라이프스타일계의 슈퍼앱이된 오늘의 집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만 3,000만이 넘었으며 'Oh house'서비스로 3개국(일본, 미국, 인도네시아)에 제공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위력의 근원을 UIUX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한다.




1. 오늘의 집은 어떤 서비스인가?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이 현실로


오늘의 집은 각자의 취향을 가진 커뮤니티(Coumunity) 유저들과 각종 콘텐츠(Contents)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영감을 주고 받고 영감의 실현을 돕는 커머스(Commerce)를 연결한, 이른바 3C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오픈라인 시장에서 겪었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O2O 서비스가 추가되어 시공/이사 등 인테리어 관련한 믿음직한 업체를 추천받아볼 수도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주방 정리, 플렌테리어, 데스크레리어 등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탐색할 수 있고 페이지 상단에 있는 '챌린지 채널'에서는 위해 다양한 주제로 채널 업로드를 하면 보상을 주는 콘텐츠도 있다.

#채널에서는 지금 뜨고 있는 커뮤니티를 확인할 수 있고 집들이, 집사진, 살림수납 등 상단 탭에서는 모두 주거형태, 공간, 평수 등 '개인 맞춤 옵션'에 따라 원하는 결과를 탐색할 수도 있다.


컨텐츠 영역은 인스타그램을 연상케하는 사진 위주의 콘텐츠로 나열되어 있는데 확실히 커뮤니티 보다는 정보성의 비중이 적은 곳이니 부담없이 올리기도 좋은 곳이었다.

커뮤니티와 컨텐츠 영역 모두에서 활동하는 유저는 팔로우 영역에서 2가지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커머스에서는 오늘의집 배송, 오늘출발, 특가 등 다양한 혜택 정보를 볼 수 있었는데 커머스에서 다소 아쉬웠던 건 가격 비교 영역이 없어 결국 가격을 검색하기 위해 앱을 이탈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페인 포인트는 뒤에서 살표보기로 하자. 그래도 눈에 띄는 UI로 상품 혜택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상세 필터링이 가능한 리뷰는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보여주기에 만족하고 사용중이다.

 



2. 오늘의 집, 고객층은?

포털보다 SNS, 매장보다 앱을 선호하는 20대


다소 오래됐지만, 2022년 데이터를 보면, 오늘의 집은 2030 세대 중에서도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66%로 남성 사용자 대비 2배가까이 높은 편이며 사용자의 44.4%가 경제력이 있는 직장인이다.

2014년 '오늘의 인테리어'로 앱이 처음 출시됐을 당시만해도 경제력있는 2030 중에서도, 혼자 사는 유저들을 타게팅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내가 오늘의 집에 신혼집 찍어 올린다고 일 끝자기 무섭게 집안일 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기혼자의 비율 역시 는 거 같다.(내 피셜)


TDI / IGA Works - Mobile app


마지막으로 오늘의 집을 어느 요일에 가장 많이 이용하나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일일 평균 실행회수의 증감률을 보니 일요일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일요일에 홈테리어를 서치하고 인테리어 소품을 주문하는 것을 보인다.







3. 오늘의 집, 화면구성

사용자 맞춤 콘텐츠.. IA로 뜯어보기


오늘의 집의 '맞춤 콘텐츠' 뎁스와 구조를 한번에 파악하기 위해 IA를 제작했다. 

확인해보니 모든 바텀바에 있는 메뉴에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담으로 '오늘의 집' 바텀바는 사실 5개인데(+인테리어/시공 포함) IA제작 도중 실수로 날라간 같다.. 해당 메뉴 역시 이용자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시공업체를 추천한다.


맞춤 콘텐츠는 회원가입 시, 유저의 취향을 조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마이페이지에서 오늘의 집 이용 초기에 설정한 맞춤정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



4. 오늘의 집, 이것만 바뀌면 좋은데

As Is / To Be로 접근해보자

As Is

1. 무료 배송 충족 요건 

브랜드 페이지에 책갈피 상품 우선 보기 필터링이 없어 '무료 배송 충족 요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책갈피한 상품을 확인한 뒤 다시 장바구니에 넣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2. 스크랩한 페이지 확인까지 다소 긴 플로우

스크탭 페이지에서 책갈피한 상품의 상세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없어 한 단계를 더 거쳐 상품상세를 확인해야한다. [스크랩] -> [폴더 보기] -> [상품탭]을 클릭 -> [상품상세].

좌: 스크랩한 페이지 확인 / 우: 확인하기 복잡한 무료 배송 충족 여부 


3. 가격 비교를 위해 앱 이탈

오늘의집 쇼핑 탭에는 특가, 오늘출발, 오늘의집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보여주지만 알뜰한 소비자로서 가격 비교를 위해 결국 앱을 이탈하게 된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To Be

1. '찜한 상품 우선보기' 필터링 추가

브랜드 페이지에서 내가 찜한 상품을 우선으로 볼 수 있는 필터링을 추가한다면 찜한 상품과 무료 배송 조건 충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 스크랩 페이지에 필터링 기능 추가

스크랩 페이지에서 바로 상품 상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폴더보기' 대신 하단에 필터 기능을 추가한다.

찜한 상품을 확인하는 기존 플로우:[스크랩]->[폴더보기]->[상품]

찜한 상품을 확인하는 수정 플로우: [스크랩]->[상품]

3. 가격 비교 정보 제공

'특가'라고 표시된 상품된 상품을 여러 커머스에서 비교해보니 실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특가'라는 표시는 단순히 쇼핑몰 내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이미지만 전달한다고 느꼈다. 

'특가' -> '쇼핑몰 최저가'등 최저가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텍스트로 변경하거나 상품 상세에 커머스 별로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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