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차가운 사랑
한평생 고생하셨던 나의 어머니는
늘 내게 차가운 사람이었다.
봄에 피어난 여린 꽃잎조차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지만,
늘 내게만 차가웠던 사람.
내 입으로 차마 불러보지 못한
그 단어, '어머니'.
나는 언제쯤
내 어머니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없는 사랑에
목이 마르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나에게 더 이상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하지 않은
그런 시대였다.
어머니,
늘 그 자리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