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 수, 다룰 수 있는 내 영역
평소에 느껴지지 않았던 풀내음, 창문 밖으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바람의 시원한 촉각, 청소한 화장실 공기의 습도 같은 것들.
항상 곁에 있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감각이 익숙한 환경이 새로운 경험의 세계로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한 감각이 주는 신선함이 나를 꿈이 아닌 현실로 끌고 올 수 있게 도와주었다.
꿈을 사랑하지만 꿈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외롭고 얼어붙는 삶이다.
사람들이 하늘을 보며 구름 속에 들어가면 푹신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하지만 막상 구름 속은 따가운 물송이들이 가득한 것처럼 현실의 꿈속 또한 따끔한 물송이들이 만들어낸 안개들과 같았다.
현실이 힘들어 만들어낸 내 현실의 꿈은 그리 달콤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