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지수'가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by 흰샘

30여년 동안 많은 책을 출간(?)했지만, 주로 교과서나 참고서 등 학습서에 치중되었고, 최근에 낸 책들은 주로 번역서에 치중되어 있다. 또한 모든 책들이 성격상 공저이거나 공역이었다. 이번에 단독으로 단행본을 냈다. 이전에 책을 낸 출판사도 있지만,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후배에게 도움도 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판사를 바꾸어 출간을 했다.

다행히 책을 읽어본 이들은 재미있다고들 한다. 강의든 책이든 재미있는 것이 훌륭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게는 가장 큰 칭찬이다. 내용은 어찌 보면 뻔하다. 다만, 그 뻔한 것들을 잘 모으고 적절히 버무리려고 했을 뿐이다. 마치 뻔한 식재료들을 잘 다듬고 적절한 양념을 섞어 정성스레 요리하면 훌륭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물론 그런 ‘훌륭함’에는 어림도 없이 못 미치는 책이다.


단독으로 책을 내고 보니 아무래도 판매량과 반응에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고 매일 출판사에 몇 권이 팔렸느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알라딘이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니 판매지수라는 것도 나오고 같은 계열의 순위 같은 것도 나온다. 그런 곳에 등재(?)된 지 꼭 1주일이 지났는데 꾸준히 순위와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기특하다. 그런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지만, 아침마다 조금씩 올라간 것을 확인하는 일이 은근히 재미있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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