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늘줄이 너무 팽팽하여
잘못 건드리면 터질 것만 같다
터지는 날이면
지하주차장 구석에 웅크린
길고양이는 길마저 잃을 판이다
기러기 한 무리가 일렬횡대로 칼바람 속에서
하늘줄을 조율한다
쨍-
하고 하늘이 한 번 울린다.
한문학을 전공했다. 대학과 한문 전문 기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읽고 쓰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