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연히 어디론가 떠나 마주하게 되는 자연은 늘 기대 이상의 좋은 기분을 선사해 줍니다.
거기에 함께하는 좋은 벗이 있으면 그 또한 최고의 순간이 되지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을 자연에 내맡기니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파란 하늘도 찬 공기의 바람도 푸른 바다의 철썩이는 파도도 모두 속삭이는 듯합니다.
"어서 와. 다시 만나서 반가워"
한번 다녀왔던 장소도 어느 날 어느 시기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벤치에 앉아 깊게 숨을 들이 마시며 내쉬고 이곳의 공기를 가슴 깊이 느끼며 숨을 쉽니다.
편안하게 숨을 내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힐링이 됩니다. 쉼은 그저 이곳의 자연과 하나가 되듯 잠시 멈춰 서서 느낄 수 있습니다.
철모르고 피어난 철쭉도 잠깐의 쉼을 주고
겨울을 재촉하는 찬 바람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감나무에 빨간 홍시도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파란 하늘 청아한 날씨에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은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모든 것을 그저 평온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뻥 뚫린 동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린 듯 시원합니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만 봐도 시원한 바다.
겨울바다는 여름바다와는 또 다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바다 뷰 좋은 카페에 앉아 좋은 벗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여행의 하루가 또 금방 지나갑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되고 늘 쉼을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지만, 어느 날 문뜩 쉼이 필요할 때 여행은 늘 옳다는 생각입니다.
쉼이 필요할 때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뜩 쉼이 필요할 때 여행은 또 다른 활력을 줍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