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많은 것을 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날이었습니다.
아버님 내일 49재 제사 준비로 음식을 만드느라 12시부터 시작된 전 부치기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청소하고 정리하고 보니 금방 저녁입니다.
밤 8시 반이 지나서야 책상에 앉았습니다.
아침에 잠깐 8시에 오늘 할 일 체크하고 서재 방에는 들어오지를 못했으니 평소에 비하면 오늘은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해야 하지만 그래도 오늘 계획한 것들을 마무리를 한 것 보니 아침 계획이 괜찮았나 봅니다.
다이어리에 오늘의 할 일을 기록하고 주도적으로 계획을 잡다 보면 일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일정 중에서도 순번이 정해지고 그 순번대로 하다 보면 하루가 또 바쁘게 지납니다.
하루를 계획하다 보면 그날의 일에도 순서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집에서 하는 일이니 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하루 건너뛸 수도 있지만, 이제 루틴으로 함께하는 습관은 하루 중 어느 시간이 되어도 해야 하는 일이 되었기에 기왕 하는 거 시간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보통 말하는 일의 중요 순서가 이렇게 된다면
0. 급하면서 중요한데 하기 싫은 일
1. 급하고 중요한 일
2.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3.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4.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집에 있을 때도 저만의 방법으로 계획을 세워 봅니다.
예를 들면, 집에서는 솔직히 하루 넘긴다고 큰일이 일어나거나 특별히 중요한 일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스스로 정하지 않으면 평소보다 바쁜 일정이 생기면 미루거나 안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을 체크하며 나름의 순번을 정하는 일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예를 들면,
1. 귀찮은데 실행하기 쉬운 일 - 우체국 택배 보내기, 블루헨즈 차 리모컨 배터리 교체
2. 하기도 싫고 미루면 실행하기도 어려운 일 - 운동
3. 중요하고 할 수밖에 없는 일 - 아버님 49재 제사 음식 만들기
4. 하루 중 마음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 - 블로그 글쓰기, 책 읽고 필사
하루 중 귀찮지만 실행하기 쉬운 일들은 아침 일찍 처리해 놓고 하기도 싫고 미루면 정말 실행하기 어려운 운동은 바쁜 일이 있는 날은 무조건 오전으로 정하고 미리 실행합니다. 그런 뒤 중요하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을 배치하면 바쁜 와중에도 오늘 계획한 일정들을 미루지 않고 하게 됩니다. 그 뒤 조금 여유가 생기면 마음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하루에 정해진 루틴에 맞춰 실행을 하는 것도 늘 시간 조정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계획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죠. 그럴 때면 오늘처럼 제 방식대로 순서를 정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도 제사 준비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미루지 않고 오전에 운동도 하고 평소보다 늦었지만 책상에 앉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루의 시간을 계획하고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남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쓰는 시간을 통제하다 보면 조금은 힘들고 지쳐도 만족하는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내일 한 걸음 더 나아간다
- 아이작 뉴턴 -
힘들지만 만족하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제 쉼을 가져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