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 없이
하루가 간다.
하루를 마감하는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나의 하루는 여전히 진행형.
정신없이 자신을 북돋으며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때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아니,
하기 싫은 것보다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더 맞는 표현 같다.
책을 읽어도 집중이 안 되고
글을 쓰려고 앉아도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매일 하던 운동도
오늘은
몸과 마음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매일 쓰던 다이어리도
기록할 것이 없는 하루.
난 오늘 뭘 하고 지냈을까?
그렇다고 뭘 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뭘 했는지 모르겠다.
책상에 앉아 멍하니
책만 바라보고
커서가 깜박이는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고
가끔은 하늘의 구름을 보며
멍 때리기도 하고
먼 곳의 풍경을 보며
생각 없이 앉아 있다.
하는 일 없이
하루가 간다.
아침부터 시작한
나의 하루가 오후가 다 지나도록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오늘 나의 하루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