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로 인한 일상의 흐트러짐

요 며칠 안 보던 유튜브 쇼츠를 봤습니다.

쇼츠 영상은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평소 유튜브를 보더라도 자투리 시간에 저에게 도움 되는 정보들을 찾아서 봤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보게 된 쇼츠 영상이 저의 아침저녁 시간을 뺏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아침 일찍 계획에 맞게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정해진 것들을 할 시간에 쇼츠 영상을 보게 됩니다. 생각 없이 뜨는 영상을 보기 시작하면 1시간은 그냥 보게 됩니다.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봅니다. 이것만 보고 꺼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부터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상과 취침을 합니다. 그런데 쇼츠를 보고부터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오면 쇼츠를 보는 날이 며칠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수면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잠에 들려고 노력했을 텐데 요 며칠 침대에 누워 쇼츠를 보니 오히려 수면을 방해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잠 못 들고 1시간이 넘게 보다 보면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늦어진 취침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서도 피곤함에 또 자게 됩니다.

평소 루틴 지키기에 진심인 저인데도 이렇게 쉽게 무너져 유튜브 쇼츠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또 얼마나 방해가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게임하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가 걱정을 많이 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게임뿐 아니라 일상에 방해되는 이런 짧은 영상들이 너무 많아 주의 집중력도 떨어지고 행동이나 성격도 더 산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며칠 생각 없이 보던 유튜브 쇼츠를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검색을 하니 '유튜브 쇼츠 차단'이라는 검색 글을 보게 됩니다. '유튜브 쇼츠 차단 설정 방법'에 대한 글도 보이고 '쇼츠 차단 해제 방법'에 대한 글도 보입니다.

유튜브 쇼츠 차단 방법에 대한 내용의 글을 보면서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짧은 영상이 주는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이 확실히 문제가 되고 있는 걸 느낍니다.

필요한 정보를 적절히 보고 일상에 지장이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이런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는 좀처럼 힘든 일입니다. 의도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생각 없이 또 반복적인 행동을 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차단이라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도 하는 거겠지요.

쇼츠나 릴스처럼 짧은 영상이 중독성이 강한 만큼 자신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의도적으로 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명심해 봅니다. 정보 홍수시대에 생각 없이 보는 쇼츠 때문에 시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저 역시 주의를 기울여 방법을 찾아봅니다.

유튜브 쇼츠로 인한 일상의 흐트러짐. 이웃님들은 괜찮은가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