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고 싶은데 쉽게 시작하는 것도 어렵고 마음먹기도 쉽지 않을 때가 있죠. 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혼자 하려니 막막하고 그래서 마음을 접게 됩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몇 년 전부터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시작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항상 자신의 한계점이 느껴질 때가 있죠. 저도 마라톤을 뛰면서 체력도 체력이지만 10km가 저의 한계라 생각하고 그 이상은 뛰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10km로 만족을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하는 단톡방 스피커 모임에 세계 6대 마라톤을 뛰신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풀코스를 여러 번 뛰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들과 연말에 모임을 하면서 마라톤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하프를 뛰어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러닝화도 추천받고 마라톤 대회도 함께 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하고 마라톤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각자의 체력과 뛸 수 있는 거리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은 10km를 뛰시고 어떤 분은 풀코스를 뜁니다. 저는 이번에 이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하프를 신청했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데 시작하려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아 어렵다 느껴지면 그것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함께 해보세요.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해보세요.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용기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싶은데 어려워 동기부여를 만들고 싶다면 독서모임에 나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얻습니다. 러닝을 시작하고 싶은데 혼자 뛰기가 어렵다 느껴지면 러닝 크루에 들어 함께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동기가 됩니다.
함께 신청한 2월 23일 한강 시민공원 뚝섬 유원지 수변마당에서 진행하는 고구려 마라톤!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목표를 세우면 그것을 이루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마라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광교 호수공원이나 원천천에도 러닝 크루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좋은 기운과 함께해서 그런지 활력이 넘쳐 보입니다.
저 역시 신청해 놓은 하프를 뛰기 위해 이번 주는 다른 운동 대신 러닝 위주로 뛰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보세요. 그러면 실행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