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문자다.
국내 마라톤 대회 일정에 대한 링크였다.
국내 마라톤 대회일정 - 마라톤온라인(Marathon Calendar in Korea)
국내 마라톤 대회일정 - 마라톤온라인(Marathon Calendar in Korea)
한국의 모든 마라톤대회 일정소개, Marathon Race Calendar & Schedule in Korea
www.marathon.pe.kr
올해 풀코스를 뛰고 싶어 하는 나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보낸 거라고 했다.
문자를 받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
한참 동안 정보 검색을 했다.
하반기 대부분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의
참가신청은 이미 마무리된 곳이 많고
지방에만 몇 군데 남아있다.
사실 춘천마라톤을 뛰어볼까 생각하고 신청하려다
바쁜 일로 신청 기일을 하루 놓친 바람에
신청을 못하고 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보내준 링크 문자를 확인하며
정말로 나는 풀코스를 뛰고 싶었던 게
맞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목표를 정했으면 어떻게든
관심을 갖고 그것을 하려는 노력보다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만 토로하고 있었다.
어쩌면 겁이 났는지도 모른다.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풀코스라
걱정되기도 하고 함께 뛰는 사람도 없이
혼자 풀코스에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망설임도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가까운 곳은 이미 신청이 마감되었다는
핑계 같은 안도감도 있었던 것 같다.
몇 번을 망설이다 마음을 정했다.
기왕지사 올해 풀코스를 뛰어보기로
계획을 세웠으니 되든 안 되든
도전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검색을 하고 선택한
"2025 MBN 전국 나주마라톤대회"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인데 수도권도 아닌
나주에서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뭐 뛰는데 수도권이나 지방이나 다를 게 뭐람.
춘천 마라톤이 오래되고 유명해서 그렇지
나처럼 첫 도전인 마라토너에게는
오히려 너무 알려진 대회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마라톤 대회가
인기인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유명 마라톤 대회는
신청조차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말이 돈다.
그러니 기회가 생겼을 때
뛰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곳 MBN 전국 나주 마라톤 대회도
10KM와 하프는 이미 접수 마감이 되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동호인들의 추가 요청 및
신청은 하였으나 참가비 미결제인 분들의 요청으로
참가신청 및 참가비 결제를 연장한다는 안내가 보인다.
신청과 입금을 했는데 별도의 문자는 받지 못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참가신청 조회하니
결제 완료 신청은 확인된다.
지방이라 그런지 참가신청비도 저렴하다.
풀코스가 35,000원이니
수도권과는 거의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거기다 이번 MBN 개국 30주년을 맞아
특별 패키지를 참가자들에게 주는 특전도 있다.
RUNFOLK 기능성 의류 상하의 세트를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어 신청했다.
기념품은 확인하니 아직 준비 중이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방관하듯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만 가지고 있다가
친구가 보내준 링크 하나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처럼
마음에 화살을 부쳤다.
벌써 나주까지 내려가서 뛸 것을 생각하니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괜히 사서 고생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든다.
마라톤 첫 풀코스 도전!
남은 두 달여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 버킷리스트인 풀코스 마라톤을 뛰어보자.
뭐든 마음만 먹고 있을 때보다
하려는 노력을 보이면 길은 보인다.
매번 10KM만 뛰다가
올해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2월 하프 마라톤을 뛰었고
10월 풀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하게 된다.
그것이 무엇이든
하다 보면 목표에 가까워지고
머지않아 성취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어제 풀코스 신청을 하고
오늘 아침 15km를 뛰었다.
천천히 페이스 유지하며
30km까지는 뛰어봐야 한다.
그래야 당일 현장의 분위기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기운을 받아
42km를 뛸 수 있지 않을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마라톤이 나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준다.
도전하는 나를 응원한다. 파이팅!!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