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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도 시기가 중요하다(ft. 싸이 흠뻑쇼)

by 말상믿


친정 식구들과 2박 3일

여름휴가를 다녀와 피곤했는지

어제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하고

나가떨어져 낮잠을 한 시간 넘게 잤다.

그러고도 모자라 밤에도 일찍 잠이 들었다.


지난 몇 년 열심히 한 운동 덕분에

그나마 체력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평소와 다른 일정은 체력을 떠나

몸에 피로함을 느낀다.


친정 식구들과 다 함께 모여 보낸 휴가는

즐거움과 끈끈한 결속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인원이 함께하는 휴가 일정이라

다들 힘들고 피곤했을 텐데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번 주까지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주말 도로는 한산하다.


휴가를 다녀와

마음은 여유 있게 주말을 보내고 싶지만,

고등학교 친구들과 약속해 놓은

일정이 있어 마음이 분주하다.


저녁에 있을

<싸이 흠뻑쇼 SUMMERSWAG2025>에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했다.


예약 당시만 해도

친구 아들이 표를 구했다며 함께 가자고 해서

"그럼 좋지, 힘들어도 무조건 가야지" 했던 마음이

"에구, 이제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싸이가 처음 흠뻑쇼를 시작할 때만 해도

표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어

아쉬워하며 다음번엔 꼭 가야지 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매번 못 갔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최근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친구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무슨 횡재인가 싶어

친구들 모두 바로 얘기 나오자마자

흔쾌히 함께하자며 약속을 잡았다.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마음이었으리라.


며칠 전부터 친구들과

싸이 흠뻑 쇼에 필요한 준비물이며

차량 이동 관계를 의논하고

의상(파란색 티)이며 간식(에너지바) 등을

단톡에 공지하며 준비했다.


예전 같으면 준비하면서도

들뜬 마음에 즐거워했을 텐데

지금은 다들 조용하다.


뭐. 나이를 먹다 보니 그런 감정들이

젊을 때보다는 조금 늦게 발현되기도 한다.

친구들도 비슷한 것 같다.

즐겁지 않은 것이 아니라 조금 늦게 오는 것이다.


막상 현장에 가면 누구보다 즐거워할 것을 안다.

그런 열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열정도 시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10년 전의 열정이라면 친구들 모두

똑같은 것을 경험하면서도

그 열정이 배가 되지 않았을까?


물론 그때 당시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못되어

지금이라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러나 시작도 전에 즐길 생각 보다

상황을 걱정하게 되는 현실이 웃프긴 하다.

뭐,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은

싸이 흠뻑쇼에

남은 여름 스트레스를 날리러 갈 준비를 해야겠다.


열정도 시기가 중요하다.

그러나 열정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를 먹어도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친구 아들이 주는 기회로

그동안 미루던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은가.


상황이나 걱정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오늘을 즐겨보자.


오늘은 다시는 오지 않는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소중한 날이 아닌가?




아래는 싸이 흠뻑쇼 준비물이며

관련 내용을 알아보다

참고하기 좋은 글이라 링크를 걸어봅니다.


싸이 흠뻑 쇼 SUMMERSWAG2025 수원 출연진 게스트 입장시간 가는길 알아봄!(ft. 로제 이적 화사 등)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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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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