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각

무엇이 그들을 뛰게 하는가(ft. 싸이 흠뻑 쇼)

by 말상믿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 SUMMMERSWAG 2025>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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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는

8월 2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친구 아들이 표를 구해줘

이틀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이틀 중 저희는 토요일 공연을 관람한 거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월드컵 경기장은 그 열기와 함성이 가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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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는

25,000명 표가 40초 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모인 사람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 열기 또한 너무 뜨거워서

함께하는 내내 힘든 줄도 모르고

그 열기에 빠져 흠뻑쇼를 즐기고 왔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남부 지방에는 폭우가 시작되고

내일이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국이면

또 다른 시선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물난리로 힘든데

또 어느 한쪽에서는 물 뿌리는 쇼를 하는 행위로

서로 다른 의견을 내기도 하지요.


저 역시 흠뻑쇼를 가지 않았다면

다른 시선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이런 열광의 도가니를

언제 느껴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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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 곳에 모으고

미친 듯이 뛰게 하는 그것은 무엇일까?


25,000명이 한 곳을 바라보며

뛰고, 춤추고, 노래하며 목청을 높여

복창을 하고 이 시간을 즐기게 하는,

뜨거운 열기를 뿜는,

이 열정을 발휘하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것도 참석하는 연령층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참석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을까 생각하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2025 싸이 흠뻑쇼> 수원 공연에는

게스트로 박재범과 비까지 출연해

그 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흠뻑쇼라는 명분이 있어서 그런지

박재범과 비 역시

빼어난 복근과 몸매를 자랑하며

공연을 하는 바람에

50이 넘은 저와 우리 친구들도 마음이

오랜만에 심쿵했다고 하면 조금 그런가요.


멋진 몸매는 누가 봐도 멋진 몸매니까요.

분위기는 훨씬 더 후끈 달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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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저렇게 관리를 하려면 얼마의 노력이 필요할까?

연예인으로서 대중들의 인기와 사랑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멋진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의 시간을 쓰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니

새삼 또 그렇게 관리하는 그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솔직히 배 나온 비(정지훈)는 상상이 안되거든요.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싸이는 지치는 모습 없이 공연을 이어갑니다.

수원에서 이틀을 공연해야 하니

첫날인 어제는 아무래도 체력 안배를 했을 텐데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앙코르 공연까지 30분이 넘도록 이어졌습니다.


<2025 수원 싸이흠뻑쇼>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작년보다 규모가 작은 규모였다고 하는데도

제가 보는 규모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에 비해

공간이 조금 비좁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연을 즐기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단 흠뻑쇼를 즐기는데

개인 준비물은 잘 챙겨가는 것이

공연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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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준비물


기본으로 파란 우비와 파란 비닐 백팩,

생수, LED 조명은 무료로 제공


- 옷은 잘 마르는 옷으로 준비

- 모자(야구모자)는 필수

- 방수팩도 필수

- 샌들이나 크록스 신발

-간식(사탕, 에너지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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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미리 햄버거를 준비해 가서

공연 들어가기 직전 먹고 들어가니

공연 중 배고픈 줄 몰랐답니다.

요기가 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놀다 보면 당 떨어져서

달달한 간식도 필요하더라고요.


<싸이 흠뻑쇼 SUMMMERSWAG 2025>

오십이 넘은 나이에 처음 가본 공연입니다.


그동안 몇 번을 가보고 싶었는데

더 나이 들기 전에

다녀올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을지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날의 열기, 열정, 뜨거움, 볼거리, 함성, 표정

즐거운 가운데 많은 것을 생각해 봅니다.

무엇이 그들을 뛰게 할까요?


어제 공연에 싸이가 한 멘트 중

"오늘을 기록하려고 하지 말고

즐기는데 시간을 써라"

라는 말을 기억해 봅니다.


진정 오늘을 잘 즐기고 있는지.

후회 없이 오늘 이 시간을 쓰고 있는지.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오늘을 잘 살아간다는 것.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새겨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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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에 25,000명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뛰게 하는지.

성공은 거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싸이 흠뻑쇼 SUMMMERSWAG 2025>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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