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있나요?(ft. 스터디 언 영상)

Oct 2. 2025

어제 유튜브 스터디 언 PD 님께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작년 오로다 데이 스피치에서 발표한 PDS 다이어리 후기를 편집해 영상화해서 스터디 언 채널에 송출할 예정이라는 문자였습니다.

운 좋게 PDS 다이어리를 쓰고 변화를 기록하며 오로다 데이에(PDS 다이어리 행사) 5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무언가를 늘 시작할 때는 마음에 열정이 넘쳐나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해이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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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발표할 때의 모습을 다시 보니 그때의 마음이 새록새록 다시 올라옵니다. 이번에 업로드되는 영상은 5분의 짧은 영상이지만 다이어리를 쓰는 저로서는 무척 공감이 되는 얘기입니다.

다이어리를 쓰기 전에는 늘 저의 삶에 주도권이 없었습니다. 시간은 많지만 그 많은 시간 동안 내게 주어진 시간을 정해서 쓴다는 생각보다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통제한다는 것이 어떻게 들으면 너무 빡빡할 것 같고 시간에 쫓겨 살 것 같지만,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다 보면 생각 외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됩니다.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PDS 다이어리를 썼고 내년도 PDS 다이어리를 벌써 구입했습니다.

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계속 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이어리를 쓰면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지금 저의 일상에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다이어리를 쓰면서 저의 우선순위를 찾았습니다.

저의 우선순위 3가지는 운동과 독서, 글쓰기입니다. 이 우선순위는 매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 우선순위를 실행함에 있어 다이어리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선순위를 마음에 정해놓았다고 하더라도 매일 루틴으로 만들어 습관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다이어리와 함께하면서 계획하고 실행하며 스스로 피드백을 주다 보면 행동의 변화는 조금씩 일어납니다.

3년 정도 쓰고 나니 이제는 저의 우선순위가 일상에 완전한 루틴으로 자리 잡아 지금은 유연하게 시간을 조절하며 못하는 날이 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우선순위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못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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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S 다이어리가 한 권 한 권 채워질 때마다 저의 성장을 느낍니다. 3권의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PDS 다이어리를 쓰기 전 이런저런 데일리 리포트를 써봤지만 일주일도 못 쓰고 덮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PDS 다이어리는 달랐습니다. PLAN DO SEE(PDS) 계획과 실행 돌아보기를 실천하며 매일 쓴 다이어리는 저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이렇게 10년을 살아간다면 저의 10년 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저 역시 궁금합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저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했는데 저는 저의 노력에 비해 많은 운도 따랐습니다. 다이어리를 쓰는 동안 저의 얘기로 책을 썼고 유성호 교수님의 <데맨톡> 책 소개로 첫 출간 작가의 책인데도 불구하고 5쇄를 찍는 기적을 맛봤습니다.

그저 다이어리를 열심히 썼을 뿐인데 다이어리를 쓰면서 5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운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얻지 못했을 일입니다. 다이어리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갖는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