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들의 향연
비 오는 날의 여름꽃은 청초하다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황홀하다.
영롱한 물을 머금고 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은
단박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 많은 꽃들 중
어느 것 하나 미운 것이 없으니
꽃은 꽃이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꽃잎 하나하나 나에게 말을 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고
형형색색 어찌 그리 고운 색을 가졌을까?
향을 맡지 않아도 향이 난다
무슨 향이 이리도 향기로울까?
문뜩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꽃은 나에게 속삭인다.
너도 향기로운 꽃이라고
- 말상믿 -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