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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상믿 Jun 29. 2024

여름꽃들의 향연​

여름꽃들의 향연

비 오는 날의 여름꽃은 청초하다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황홀하다.

영롱한 물을 머금고 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은 

단박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 많은 꽃들 중

어느 것 하나 미운 것이 없으니

꽃은 꽃이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꽃잎 하나하나 나에게 말을 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고

형형색색 어찌 그리 고운 색을 가졌을까?

향을 맡지 않아도 향이 난다

무슨 향이 이리도 향기로울까?

문뜩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꽃은 나에게 속삭인다.

너도 향기로운 꽃이라고


- 말상믿 -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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