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각

인생 멘토가 있나요?

by 말상믿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결정과 선택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인생에 멘토가 있어 좋은 조언을 해주거나 결정과 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 조언자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올바른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방법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지혜와 노하우를 주는 존재가 멘토라고 할 수 있죠.


인생에 중요한 일일수록 남에게 묻지 말고 자기 결정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의 생각과 결정만으로 선택하기에는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리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작은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면 멘토의 말 한마디에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가 되기도 하고 방법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멘토라고 해서 거창하고 훌륭한 사람이거나 롤 모델처럼 생각하는 것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전환점마다 자신에게 적절한 조언을 줄 수 있는 멘토여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 소중한 인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죠.


저에게는 두 명의 멘토 지인이 있습니다.

저와 나이 차이는 10년, 5년 선배인 지인입니다. 벌써 언니들과의 만남이 25년 정도 되었으니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오면서 처음에는 이런 관계로 시작된 건 아니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연륜에서 오는 경험이 저에게는 어떤 해법보다 좋은 조언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도,

첫 집을 살 때도,

공장을 살 때도,

남편의 잠깐의 일탈로 힘들었을 때도,

언니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조언들은

나의 선택과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생각해 보면

25년 동안 수많은 일들을 그저 담담히 함께 해 왔구나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봐도

늘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는 고마운 멘토입니다.


며칠 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이사 관련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다가 또 느낍니다.


"언니 나 이사 가는 날이 말이이고 손 없는 날이라고 해서 이사 비용이 000이 나왔는데 할인해서 000을 해 주겠다고 하네. 너무 비싼 거 아니야. 딴 데 알아볼까? 지난번 올 때 잘해 준 업체라 다시 불렀는데 가격을 터무니없이 받네"라는 저의 말에 언니는 이런 조언을 줍니다.


"이사 비용이 비싸기는 한데 그 날짜가 다른 업체도 그렇고 손 없는 날이어서 다들 선호하는 날인 데다가

말일이잖아. 원래 손 없는 날을 택하는 비용은 비싸게 주고라도 가는 거야. 그래서 좋은 날이 있고 나는 그런 것을 믿는 사람이라 그런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봐. 괜히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고생하지 말고 올 때 이사도 꼼꼼하게 잘 해줬다며.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그런 비용은 기분 좋게 좋은 날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생각해"


짧은 조언이었지만 나는 그 말에 바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분 좋게 좋은 날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생각해' 이 말에 마음을 정했습니다.


뭐든 정답은 없죠.

옳은 선택인 것도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 마음입니다.

정리되지 않는 마음이 이런 작은 조언에 정리가 되고 더 이상 고민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25년을 함께 해온 세월 동안 멘토들의 말을 새겨들어 잘 못 된 것이 없어서 진심 어린 말로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겠지요.


문뜩 이런 인연이 저의 삶의 영향을 미치고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항상 함께해 주는 언니들이 있어 든든한 마음이 들어 감사한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평소에는 자주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도 변하지 않는 인생 멘토가 있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쭈욱 함께하도록 저 역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연은 냉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