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by 허화

맑은 눈동자,

시선이 마주치고


굳은 마음,

스르르 녹아 내어 주면


외로움,

잃은 온기를 서로 나


앙금처럼

가슴에 스며든 시간

준비 없는 이별에
뭉그러진 마음만 남아

그리움을 부여잡고
멍든 삶을 지탱한다.




누군가의 이별이 묻어놓은 그리움을 흔들어 깨우면

나처럼...... 남겨진 자의 안녕을 기원한다.


잘 가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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