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넘치고 넘치고 넘친다.
덜어내고 덜어내고 덜어내
텅 빈 눈빛은
밑바닥에 가라앉은
바람의 기대마저
누룽지 마냥 긁어낸다.
까맣게 타버린 심연에
덕지덕지 엉겨 붙은 실망이
상실의 시간을 견디니
비워낸 공허에
허기가 진다.
마음이 걸어온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글은 내 안에 쉼이자, 당신에게 건내는 조용한 온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