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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락

고통

by 허화


몸이 고단할 때는...

오늘 하루가 끝인 듯 날을 쪼개어 살아가고..


마음이 고단 할 때는

매달리며 집착하지 말고 흘러가게 두어 주고..


쪼개고 흐르다가 너덜너덜 헤질 즈음..


보고 듣고 느껴지는 가벼움의 충만은

포기인지 비움인지...


아물어 내지 못한 무수한 반복

오늘도 살아 숨 쉬는 향락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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