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물처럼 바람처럼 흐르고픈 자유는갈망 속에 잠기고아무것도 잡을 수 없는 나약함의용기는 비겁함에 흩날리고
외로움의 산을 넘고
고독의 깊은 강을 지나
발길조차 닿을 수 없던
고요한 심연을 마주할 때에야나를 가두어 둔 것은
아무에게도 내어주지 않은
나의 마음 한켠
그것을 바라보지 못한
나의 용기 한 자락
마음이 걸어온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글은 내 안에 쉼이자, 당신에게 건내는 조용한 온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