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어떤 불편함은 마주하기 두려워 긍정으로 수놓은 금 빛 이불을 덮어두고,어떤 괴로움은 마주하기 두려워 창문 열고 환기하며 먼지처럼 털어 내지만,형태 모르는 무엇은가시처럼 박혀 보이지 않게 거끌 거린다.그것을 마주하려는 무모한 용기는이유 모를 질척임을 머금고가느다란 호흡 한번무거운 침묵 한번슬픈 웃음 한번 머금은 채오늘을 잃으며
또다시 부유한다.
어쩌면 부유는
용기의 이면
마음이 걸어온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글은 내 안에 쉼이자, 당신에게 건내는 조용한 온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