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by 허화

꿈은
그저 품어두고 싶다.

마음껏 틀려도
일그러져 형태를 잃어도,

숨 쉴 틈 하나,
그 여지를 지키고 싶다.

어제를 흘리며
오늘을 채우려 발버둥 치노라면

초라한 마음
머무를 틈도 없이

오늘을 휘감은 욕망이
한 걸음, 꿈을 다시 밀어낸다.

내일의 기대에 기대어
오늘의 나를 다시 잊을

이루지 못 갈증은
동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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